다른 에이전트는 10만불 더 받아 준다는데요..

셀러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리스팅 계약을 받기 위한 업무도중 이러한 코멘트를 들을 때가 간혹 있는데 그럴때마다 매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첫째로는 그런 해당 에이전트에 대한 수치스러움이 많고, 이렇게 고객을 현혹하는 상황과 고객이 귀를 귀울이고 있다는 현실에 당황한다.

이런종류의 사탕발림은 Code of Ethic에 어긋나기도 하지만, 셀러들의 심리상태를 역이용한 치졸한 영업방식이라 보시면 된다. 나역시 똑같은 식으로 대응하여 “그럼 저는 15만불 더 받아드릴께요” 하면 되겠지만, 이는 내 양심상 꺼낼 수 없는 멘트이다. 간단한, 미국의 부동산 거래시스템을 이해하면 이런말을 하는 에이전트가 얼마나 자질없는 에이전트인지 판단이 될것이다.

  •  리스팅에이전트 (seller agent)는 집을 파는 에이전트가 아니다. 셀러의 에이전트는 Listing Agent로 남아, 집이 팔리도록 모든 마케팅 활동을 하며 다른 모든 에이전트들이 이 집을 팔 수 있도록 업무를 도와주고 셀러를 지키는 일을 하는 입장이다.
  • 반면에 Selling Agent는 바이어를 데리고 와서 보여주고 오퍼를 쓰는데 도와주는 에이전트로서 리스팅 에이전트와 긴밀이 업무를 지속하게된다. 물론, Selling Agent (buyer agent)는 바이어의 권익을 보호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해당 집을 판매한 “Selling Agent”로 기록이 남는다.
  • 따라서, 리스팅 에이전트가 집 가격을 시세보다 더 받고 말고의 주장을 하는것 자체가 셀러를 무시하고 우롱하는 것이며 이들이 노리는 것은 일단 리스팅 계약서에의 사인이 목표이다.
  • 일단 사이만 받으면 서류상이 아닌 모든 약속은 계약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지키지 않아도 되며 리스팅 에이전트가 동의하지 않는한 계약을 취소할 수도 없다.
  • 세월에 장사가 없다고, 일단 리스팅 가격을 높이 띄워서 시장에 내놓은 다음 몇달이고 팔리지 않으면 시장상황이 변하였기 때문에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설득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것이 그들의 방식이다.
  • 혹시, 이런 (같은 에이전트로 부끄럽지만) 부동산 에이전트와 부득이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다음을 권한다. 언제든지셀러가 원하면 단독으로 리스팅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조항을 넣을 수 있는지?  그런것이 회사규정등등 때문에 안된다고 하면 과감히 돌려보내시길!
  • RK 부동산과의 리스팅 계약은 어제든 셀러의 판단에 의해 취소가 가능합니다. 계약에 사인한걸 후회할 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