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의 에티켓, 오픈하우스 방문할 때 기본 예의 갖춰야

▶ 화장실 사용은 가급적 자제하고

▶ 사진 촬영·음식물 반입도 주의

오픈하우스 계절이다. 주말이면 거리에 넘쳐나는 오픈하우스 간판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오픈하우스는 매물로 나온 주택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행사다. 최근 무용론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픈하우스 만한 매물홍보 수단은 아직 없는 편이다. 오픈하우스는 매물로 나온 집이지만 남의 집이다. 남의 집을 방문하는 만큼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마치 새 집 분양 홍보용인 모델하우스 방문과 착각, 마음대로 행동하는 경우도 많다. 오픈하우스 방문객들이 갖춰야 할 기본 에티켓을 알아본다.

■ 화장실 사용해도 되나요
매우 긴급한 상황이나 방문자의 건강과 관련된 사유가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화장실 사용을 자제한다.

오픈하우스의 화장실은 미래 구입자들이 확인하기 위한 장소이지 사용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는 점을명심한다.

주택 소유주나 리스팅 에이전트의 동의 없이 화장실을 사용했다가 화장실 공간을 확인하기 위한 방문자와난처한 상황에 맞닥뜨리기 쉽다.

화장실 사용 뒤 화장실 문을 연 방문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랜 기간 비어 있었던 집의 경우 화장실 사용을 더욱 자제해야 한다.

수도 서비스가 이미 중단된 주택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면 처치 곤란한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 사진촬영 가능한가요
집을 보러가서 휴대 전화나 카메라를 꺼내들고 이곳저곳을 촬영하는 바이어가 흔하다. 가족 중 한 명이나배우자 중 한 명이 시간이 없어 못왔다라고 이야기하면 촬영을 막기 쉽지 않다. 그러나 사진촬영이 필요한경우라도 반드시 주택 소유주나 리스팅 에이전트 측의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 사생활 공개 우려로 사진촬영에 매우 민감한 주택 소유주가 있기 때문이다.

정작 집이 마음에 들어 오퍼를 제출했지만 주택 소유주의 동의 없이 사진을 촬영한 바이어들은 거래가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동의를 받고 사진을 촬영하더라도 셀러의 개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셀러의 가족사진이나상장 등 셀러의 신분 확인 가능한 사진 촬영을 자제하도록 한다.

■ 열어볼 수 있나요
오픈하우스를 방문하면 ‘열어볼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주방 캐비닛, 팬트리, 욕실 수납공간, 옷장 등이다.

기본적으로 주택 구입에 포함된 공간은 열어봐도 되지만 셀러가 주택 거래 뒤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등은 열어보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가전제품이나 기타 설비도 마찬가지로 주택 구입에 포함된 제품과 설비만 내부를 확인토록 한다.

만약 주택 구입에 냉장고가 포함됐다면 열어서 확인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열지 않는다. 주방의 붙박이 수납장이나‘ 워크 인’ (Walk-In) 수납장, 침실의 옷장 등은 바이어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 대신 셀러는 바이어들의 발길이나 손길이 닿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간에 귀중품이나 의약품 등은 두지 않도록주의해야 한다.

■ 음식물 반입 허용되나요
극장 등 기타 공공장소의 출입구에서처럼‘ 음식물 반입 금지’라는 푯말이 없더라도 오픈하우스에 음식물을 지참하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여겨진다. 극장 등 수익장소의 경우 해당 장소의 수익과 연관된 이유로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겠지만 오픈 하우스의 경우 매물 관리차원이 금지 목적이다.

여러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오픈하우스가 일부 바이어들이 반입한 음식물로 지저분해지면 홍보 효과가줄어들게 된다. 만약 밝은 색상의 카펫이나 침구류에 커피 등 음료를 쏟게 되면 세탁 및 청소와 관련된 책임문제까지 발생한다.

■ 신발 벗어야 하나요
오픈하우스 실내에 신발 착용과 관련된 문제는 행사를 주관하는 리스팅 에이전트나 건물주 측의 안내에따르면 된다. 만약 신발을 벗을 것을 요청하면 신발을 벗거나 준비된 신발 덮개 등을 착용하고 입장한다.

별다른 안내가 없더라도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신발 착용 여부를 물어보고 실내에 들어가기 전에 매트 등에신발을 털고 들어가는 것이 예의라고 할 수 있다.

■ 실내·외에서 금연은 기본
실내는 물론 오픈하우스 주변에서 금연하는 것은 오픈하우스 방문자의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가급적이면 셀러측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도 삼가는 것이 좋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바이어는 아이들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아이들이 셀러측 아이들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기타 물품을 훼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특히 실내외에서 다치지 않도록 조심시켜야한다. 자기 집이 아니라서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다치는 등의 사고가오픈 하우스에서 종종 발생한다.

Koreatimes (한국일보)

http://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60526/989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