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진입 거래량·가격 모두 상승

July 27, 2017 robbykang
지난 6월 가주 주택시장은 인벤토리 부족에도 불구하고 중간가격과 거래량 모두 상승했다.

 

LA중간가 54만8220달러 전달보다 11.4% 올라
연율기준 주택 거래량 15개월 연속 40만채 넘겨
인벤토리 전년 대비 13.5% 감소 매물부족 심각

 

지난 6월 가주 주택시장은 1년중 거래가 가장 많은 여름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판매량과 중간가격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지오프 맥킨토쉬 회장은 “매물 부족 현상이 현재 가주 주택시장이 직면한 가장 큰 이슈”라고 지적했다.

 

그는 “6월기준 인벤토리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가 줄었으며 24개월 연속 리스팅수 가 전년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으로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능력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6월 중 주택판매는 연율기준 44만3150채로 15개월 연속 40만채를 넘겼다. 6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3.3%가 증가한 것이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4%가 늘었다.

 

연율기준이란 한달 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 경제학자는 “중간 가격대부터 비싼 주택에 대한 인벤토리는 싼 가격대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면서 이 가격대에 대한 거래는 늘었지만 첫 주택 구입자들이 찾는 매물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싼 매물에 대한 리스팅 공급이 매월 감소하면서 처음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은 주택을 구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6월 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6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55만5150달러로 5월의 55만80달러보다 0.9%가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51만8830달러 보다는 7.0%가 올랐다.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4개월 연속 5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콘도 중간가격은 45만1450달러로 전월 대비 2.4%가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9.2%가 올랐다.

남가주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54만8220달러로 전월의 49만40달러보다 11.4%가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9.2%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는 79만5000달러로 5월과 차이가 없었으나 1년 전 같은 기간의 75만4000달러 보다는 5.4%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은 올해 초부터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이자율 하락에 따라 매월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3.90%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11%가 하락했으나 2016년 6월의 3.57%보다는 아직도 높은 상태다.

1년마다 이자율이 변하는 변동 모기지 금리는 3.14%로 전달의 3.12%보다 상승했으며 2016년 6월의 2.78%에 비해서도 많이 올랐다.

 

◆주택 재고

본격적인 거래 성수기에 진입하고 판매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매물로 나온 리스팅 수는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6월 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전달보다 0.2개월이 감소한 2.7개월치를 기록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0.5개월이 줄었다고 밝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는 2.2개월치로 전달인 5월보다 0.2개월이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5개월이 감소했다.

6월 중 가주에서 주택재고가 가장 적은 곳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샌마테오카운티로 1.3개월치를 기록했다.

샌타클라라 카운티가 1.4개월치로 두번째로 낮았으며 알라메다와 샌프란시스코가 각각 1.6개월과 1.7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LA카운티의 6월 주택재고는 2.7개월치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전달보다 0.3개월이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5개월이 감소했다.

오렌지카운티는 3.0개월치로 전달보다 0.1개월이 감소했으며 2016년 6월 보다는 0.6개월이 줄었다.

그러나 로컬 경제회복이 느려 차압과 숏세일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북서부 지역의 델놀티카운티는 13.0개월로 재고 주택 물량이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기간

인벤토리 물량이 해마다 줄어들면서 6월중 마켓 대기기간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

MLS에 올라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최종적으로 매매가 완료될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22.4일로 전달과 차이가 없었다. 2016년 같은 기간의 27.1일에 비해서는 4.7일이 감소했다.

 

◆스퀘어피트당 가격

6월 기준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 당 평균 가격은 270달러로 전달의 267달러보다 3달러가 올랐다. 2016년 6월의 252달러에 비해서도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스퀘어피트 당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샌프란시스코카운티로 평균 909달러였으며 샌마테오 카운티가 두번째로 비싼 848달러를 기록했다. 델놀티 카운티는 114달러로 가장 낮았다.

박원득 객원기자

 

LA 중앙일보2017-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