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세금계획

재산 증여용 디스카운트 감정 받아야
교회 등 기부금 내고 서류도 잘 보관해야

대선이 끝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결정되면 지금의 세금정책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 클린턴 대선 후보의 경우, 상속세 면제금액을 현재의 545만 달러에서 350만 달러로 내리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국세청에서는 증여시 쓸 수 있던 소수주 디스카운트 혜택을 없애기 위한 법안을 내놓았다.

이렇게 변화하는 세금환경 아래, 자녀에게 재산을 미리 넘기는 것이 가족전체로 볼 때 좋은 세금계획일 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만일 해가 가기 전 생전증여를 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부동산 증여를 위해서는 감정이 필요한데 감정을 받기 위해서는 준비기간으로 수주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니 증여를 2016년에 끝내려면 미리 서둘려야 한다.

둘째, 자신이 운영하는 비즈니스를 증여할 때도 마찬가지로 감정이 필요하다. 비즈니스의 권리를 다 주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줄 경우에는 비즈니스 감정만 아니라 소수주 디스카운트 감정도 받아야 한다.

세째, 자녀가 나중에 이혼을 하게 되면 증여한 재산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유산으로 받은 재산은 개인재산으로 간주되지만, 살면서 그 성격을 잃어버리는 수가 있다.

따라서 재산을 주는 부모도 그렇지만 재산을 받는 자녀도 유산받은 재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 꼭 알아두어야 한다.

이외에도, 해가 바뀌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세금계획중 하나가 교회나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다.

한인들은 교회에 십일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회에서 꼭 증빙서류를 받아두어야 한다. 교회나 자선단체에 돈이 아닌 물품을 준 경우, 그 물품의 가치에 대해 기부자가 감정을 해 두어야 한다. 대개 세금보고를 위한 증빙서류는 해가 지나고 세금보고 하기 전에 발행된다.

비영리단체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라면, 패밀리 파운데이션의 경우 일년에 꼭 다른 단체에 기부해야 하는 금액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자신의 비영리단체가 가진 자산의 어느 정도를 매해 분배해야 하는데, 연말에 서둘러 아무 곳에다 주기 보다 미리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세금보고를 하지 않고도 가족끼리 증여할수 있는 금액이 있다. 매해 부모 한사람당 1만4000달러씩 자녀에게 줄수 있는데, 사위와 며느리, 손자들을 합친다면 꽤 많은 금액을 증여할 수 있다. 물론, 현금이 많은 경우에 가능하다. 이제 남은 두달동안 자신의 주변을 잘 관리하여 좋은 한해를 마감할 수 있기 바란다.

 

Koreadaily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