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한산해도 바이어는 바빠져야 하는 시기

▶ 주택 구입 계획

▶ 내년 내집 장만 계획 있다면 지금부터 서둘러 준비해야

주택 시장에도 어느덧 찬바람이 부는 시기가 돌아왔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주택시장은 동면을 준비하듯 거래가 줄고 한산해 진다. 그러나 내년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주택 시장이 쉰다고 같이 쉬면 만족스런 주택 구입이 어렵다. 주택 시장이 겨울잠을 자는 10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이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마지막 준비 기회다.

주택 구입 시기가 빨라진 만큼 연말전까지 주택 구입 준비를 완료해야 내년 주택 구입에 성공할 수 있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트룰리아 닷컴’이 내년에 주택 구입을 계획 중인 구입자들이 지금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모아봤다.

■크레딧 점수 최대한 끌어올리기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은 모기지대출을 받을 때 절실히 느끼게 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아 많은 이자 비용을 절약되기때문이다. 주택 구입에 필요한 모기지 대출을 받을 때 높은 크레딧 점수는 마치 보석처럼 중요하게 여겨진다.

크레딧 점수 기준중 하나인 ‘파이코’ (FICO) 점수는 300~850점으로 점수대가 분류된다. 소위 말하는 완벽한 크레딧 보유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가 850점인 셈이다.

파이코 점수를 850점대를 유지한다는 것은 웬만해선 쉽지 않은 일이다. 파이코 점수가 약 740점대만 넘어도 좋은 조건의 이자율을 적용받는데 큰 문제가 없다. 따라서 이 점수대를 유지하는 것이 모기지 대출에도 매우 유리하다. 모기지 이자율을1~2%만 낮춰도 연간 수천달러의 이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크레딧 점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에 주택 구입 계획이라면 지금 크레딧 점수를 점검해 보고 모기지 대출 신청 전까지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크레딧 보고서에 오류가 있을 경우 정정을 신청하고 각종 고지서는 기한 내에 납부해 추가 점수 하락을 막아야한다. 크레딧 카드 사용액도 한도의 30%를 넘지 않도록 유지해야 크레딧점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새 크레딧 카드는 주택 구입 뒤로
연말 샤핑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광고가 크레딧카드 광고다. 파격적인 혜택을 앞세운 크레딧카드 광고를 접하면 새 크레딧 카드를‘ 열까 말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새 크레딧카드를 개설해 각종 혜택을 제공받는 것이 연말 샤핑에 도움이 될지모른다. 그렇지만 내년 주택 구입 계획이 뚜렷하다면 새 크레딧 카드는 독이 될 수 있다.

모기지 대출 신청을 앞두고 새 크레딧 카드를 개설하면 대출자의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유리한 이자율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모기지 대출이 거절될 수도 있다. 연말 샤핑에서 몇백달러 절약하려다가 장기적으로 모기지대출 이자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 연말 쇼핑의 경우반드시 필요한 물품만 구입하도록 주의하고 내집을 장만할 때 까지만이라도 크레딧카드로 과다 지출하는 행위를 주의해야 한다.

■ 현금 끌어 모으기
밀레니엄 세대 중 약 절반이 모기지 대출 신청 과정에서 현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조사가 있다.(TD 뱅크). 평균 약 5,000달러의 현금이 부족해 모기지 대출이 지연되거나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현금 부족으로 주택 구입의 꿈이 좌절되기 쉽다.

주택 구입을 앞두고 모기지 대출신청을 준비하는 것만큼이나 현금자산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기지 대출 신청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주택 구입 클로징 비용, 이사 비용 등은 모두 현금이 필요한 비용들이다. 주택 구입 후 리모델링과 수리를 실시할 때도 현금이 있어야 가능하다. 주택 구입 전까지 최대한 현금을 끌어 모으는데 주력해야한다.

주택 구입을 위한 현금 마련을 위해 올 연말에는 예년과 조금 다른 선물 전략을 시행해 본다. 부모나 가까운 친지들에게 물품 선물 대신 현금으로 선물해 줄 것으로 미리 부탁하면 의외로 좋은 반응과 함께 현금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또 해마다 실시하는 세금 환급도주택 구입에 필요한 현금 준비에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내년도세금 보고를 최대한 빨리 실시할 수있도록 연말에 준비해 새해와 함께세금 환급을 서둘러 신청한다.

■ 적합한 에이전트 물색
주택구입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부동산 에이전트다. 경험이 풍부하고 유능한 에이전트를 확보하면 내집 장만 과정이 즐거워진다.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기때문에 유능한 에이전트를만나는 것이 곧 성공적인 주택 구입의 지름길과 다름없다. 그러나 유능한 에이전트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일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에이전트라고 해도 ‘나’와 맞지 않으면아무 소용이 없다.

잘 맞으면서도 유능한 에이전트를찾으려면 여러 에이전트를 만나보는수 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말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주택 시장이 한산한 연말 에이전트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시기다. 따라서 주택 구입자의 미팅 요청도 잘 받아들여지는 시기로 여러 에이전트를 만나보는 시간으로 적극 활용한다.

■ 대출 은행 ‘샤핑’
셀러와 주택 가격을 흥정할 수 있는 것처럼 모기지 대출 은행과 이자율 등의 조건을 협상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주택 구입자들은 정해진 모기지 이자율은 바뀌지 않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 주택 시장 안팎의 여러 요인으로 모기지 대출 이자율이 영향을 받지만 대출 은행별로 제시하는 이자율 간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

여러 명의 부동산 에이전트 만나서 결정하듯 모기지 대출 은행도 여러곳을 접촉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 이자율과 함께 은행별로 제시하는 수수료 비용도 차이가 많기 때문에 수수료 역시 비교대상이다.

기타 클로징 관련 비용도 연말 쇼핑 항목에 추가해야 한다. 예를 들어 타이틀 관련 비용도 업체별로 수백달러씩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조금만 발품을 팔아도 적지 않은 비용을 절약된다.

Koreatimes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