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건물 전소하면 감가상각 고려해 보상

August 5, 2016 robbykang

홈오너가 알아야 할 주택보험 상식
폭우로 망가진 집·자동차 보험사 같아도 별도 청구
새 건축코드에 의한 시설 업그레이드 보상혜택 없어

 

바이어가 집을 구입하면 주택 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홈오너들은 평소에 주택보험을 쓸 일이 없어서 커버 규정이나 옵션에 대해서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상 화재가 난다거나 집 안에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그때 가서 보험 약관을 찾거나 에이전트에게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주택보험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꼭 필요하지만 홈오너가 제기하는 모든 클레임에 대해서 책임져주는 것은 아니다.

다음은 홈오너가 알고 있어야 할 주택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들이다.

-화재로 집이 전소됐다면 보험회사는 재건축비를 모두 지급해줄까.

대부분의 보험 청구 케이스를 보면 정답은 ‘노’다. 보험회사들은 모든 계약에 대해 최대 보상 한도액을 미리 정해놓고 있다.

세월이 가면 건물이 낡게 되고 이에 대한 감가상각을 계산하기 때문에 홈오너가 생각하는 것만큼의 보상금을 받을 수 없다.

예를 들어보자. 가입 당시 새 집의 가치가 100만 달러다. 땅값이 50만 달러고 건물가격이 50만 달러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후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됐다.

홈오너가 클레임을 접수하면 보험회사는 건물값인 50만 달러를 보상해주는 것이 아니고 감가상각을 공제하고 나서 건축비로 지급해준다.

자잿값이 올라 실제 건축비가 50만 달러가 넘을지라도 나머지는 집주인이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홈오너들은 보험회사가 모든 건축 비용을 지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동차와 주택이 같은 보험회사에 가입되어있다. 그런데 갑자기 불어닥친 폭우로 인해 자동차에 물이 차고 주택 일부가 침수됐다. 이럴 경우 디덕터블은 자동차와 주택중 한 개만 하면 될까.

안 된다. 자동차와 주택에 대한 보상을 청구하려면 각각의 보험에 대해 디덕터블을 지급해야 한다. 비록 하나의 보험회사에 가입되어 있고 폭우라는 하나의 원인으로 피해를 입었다 할지라도 보험계약이 분리되어 있으므로 디덕터블은 각각 부담해야 한다.

-로컬 시정부의 새로운 건축법규로 인해 현재 주택 내부시설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 보험회사에서 이 비용을 지급해줄 수 있을까.

아무리 법에 의해 의무적으로 새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도 보험회사는 보상해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보험 약관을 보면 주택시설의 업그레이드는 보험커버가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다.

-주택에 설치된 배수펌프(Sump Pump)가 오작동을 해서 건물 내부에 물이 고여 가구나 주택이 손상을 입었다면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을까.

정답은 케이스마다 다르다.

집주인이 별도의 배수펌프 보상보험에 가입했다면 수리비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갈 수밖에 없다.

-빅원과 같은 대형 지진으로 주택이 무너졌다면 보험회사는 수리를 위한 보상금을 지급할까.

홈오너가 별도의 지진보험에 기재했다면 보상받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주택보험으로는 커버가 안 된다. 참고로 남가주지역의 지진보험은 일반 주택보험료보다 3~6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모든 홈오너가 가입하지 않고 있다.

-겨울에 장기간 여행 간 사이에 주택 내부의 수도 파이프가 얼어서 터졌다면 보험회사는 보상을 해줄까.

홈오너가 여행이나 출장 등을 이유로 오랜 기간 동안 집을 비울 경우에도 커버가 된다는 옵션이 있다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조항이 없다면 모든 수리비는 집주인이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집 주인이 없는 관계로 파이프에 히팅작업을 제때에 해주지 않아 파이프가 얼었다면 관리소홀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Koreadaily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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