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은퇴준비 위한 조언 이자율 높은 채무부터 갚는 게 급선무

October 18, 2017 robbykang

현재 자신의 모든 자산상태 점검
은퇴생활에 필요한 자금목표 설정
지출 줄이고 추가 재원 마련 노력
리스크 감안 자산운용 전략 실천

돈은 준비됐나? =

이 시기 꼭해야하는 것이 자신의 준비상태 점검이다. 그래야 얼마를 더 모아야 할지 투자전략이나 목표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준비상태 점검을 위해선 기본적인 몇 가지가 우선 필요하다.은퇴준비는 보통 미뤄진다. 특히 은퇴까지 남은 시간이 아직 많다고 생각하는 세대에게는 미뤄지기가 더 쉽다. 그러나 언제 시작해도 너무 이르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은퇴준비다. 특히 50대 중반 이후는 은퇴가 곧 임박할 현실로 다가온다. 때문에 스스로 이 문제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있다. 은퇴준비에 대한 현실적인 진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현재 갖고 있는 모든 잔고. 투자계좌 은퇴계좌 은행계좌 다 포함된다. 얼마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세율. 현재 소득에 따라 소득세율이 있을 것이다.

 

당연히 현재 소득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 그동안 저축했거나 투자해온 자산이 있다면 대략적인 평균 수익률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은퇴 후 생활에 필요한 소득 규모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런 기본적인 숫자들을 확인하면 지금까지 모은 재산이 충분한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지 얼마나 오랜 기간이 필요한지에 따라 이 액수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내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소득 규모와 지금까지 모은 재산이 제공해줄 수 있는 소득 규모 사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요지다. 필요한 만큼 모으지 못했다고 해서 지나치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

이제부터라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바뀌어야 할 것들 =

 

먼저 매일 일상 속에서 하는 지출 중 줄일 수 있는 것을 줄이는 것이 순서다. 필요한 만큼 돈을 모으지 못했다면 더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중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지출을 줄이고 줄인 만큼을 저축이나 투자에 더하는 것이다. 외식이나 각종 기호식품 등에 쓰는 지출을 한 주에 50달러씩만 줄이면 월 217달러 정도의 추가 재원이 생기게 된다.

 

이를 4% 이자가 나오는 곳에 20년간 저축 투자하면 8만 달러 정도가 된다. 8% 수익률을 내게 되면 같은 돈이 같은 기간 13만 달러 정도로 불어난다.

포인트는 한 주에 50달러만 저축해도 8만~13만 달러 정도의 은퇴자금이 더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투 잡’을 뛸 수 있다. 현재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다른 관심분야나 재능을 살려 자기만의 사업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할 수 있다면 시도해보자.

 

이를 통해 1년에 2만 달러 정도만 은퇴플랜에 더 적립할 수 있으면 8% 수익이 날 경우 10년이면 31만 달러 20년이면 99만 달러 정도가 될 수 있다. 가능한 일찍 시작해서 오래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더 유리한지 보여준다.

어떻게든 1만 달러씩만 추가 저축 투자해도 20년이면 50만 달러 정도가 쌓인다. 물론 평균 수익률 8%를 전제한 것이지만 액수에 상관없이 추가 저축을 오래 하면 할수록 자금축적 효과는 더 커진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직장인이고 회사가 401(k)를 통해 내가 저축하는 만큼 매칭해 주는 부분이 있으면 최소한 매칭을 다 받을 수 있는 퍼센티지만큼은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축과 투자 금액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분명 늦은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편 은퇴 후 생활규모나 은퇴하는 지역을 바꾸는 것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생활비가 적게 드는 지역이나 외국도 후보가 될 수 있다. 여행이나 레저를 줄일 수도 있고 현재 집이 불필요하게 크다면 팔고 더 작은 집으로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루지 마라 = 물론 이런 방법들은 한 순간에 결정할 수 있는 항목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50대 중반을 넘었다면 현재 상황과 미래의 필요 사이 간극을 확인해보고 이를 줄이기 위한 방법들을 진지하게 구상해볼 필요가 있는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루지 않는 것이다. 미룰수록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더욱 힘들어지고 아예 요원해질 확률은 높아진다. 만약 100만 달러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20년을 투자할 수 있다면 연수익 5.5%만 나와줘도 매년 2만7000달러 정도 적립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5년 미루면 매년 필요한 적립금은 4만3000달러로 늘어난다. 그만큼 훨씬 더 많은 돈에 저축해야 하는 것이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갑자기 4만~5만 달러씩을 매년 저축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진 이는 흔치 않을 것이다.

포트폴리오 재점검 = 5% 이상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증시 활용이 불가피하다.

특히 은퇴준비를 늦게 시작했다면 수익 포텐셜이 높은 증시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50대 중반을 넘어서면 가장 중요한 것은 손실 관리다. 증시는 수익 포텐셜과 함께 그만큼 손실 리스크(risk) 역시 안고 있다.

50대 이후는 손실이 나면 다시 회복하고 수익을 내주기를 기다릴 시간이 충분치 않다. 그래서 증시의 기회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자산운용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와 함께 은퇴 전까지 이자가 높은 채무는 먼저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이자가 높은 카드 빚은 저금리 카드로 옮길 수 있다면 옮겨서 빨리 갚아나가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다. 카드 빚을 갚지 않고 투자를 한다 해도 카드 이자율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매년 낼 수 있는 확률은 낮기 때문이다.

 

켄 최 객원기자

Koreadaily.com 2017-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