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국일보 : 어바인 인구 5년새 21% 증가
오렌지카운티 도시들 중에서 어바인시의 인구가 지난 5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19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어바인시 인구는 2010년 21만1,906명에서 2015년에는 25만6,927명으로 4만5,021명이 늘어나 21.2%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학군이 우수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그레이트팍 인근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 건립되고 있는 새 아파트와 콘도로 주민들이 몰려 왔기 때문이다.
UC어바인의 마크 페트라카 정치학 교수는 “어바인시의 인구증가는 매스터 플랜의 일환으로 새로운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더 개발이 이루어져 인구가 계속해서 불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채프만 아지로스 비즈니스 스쿨의 레이몬드 스페어 부학장은 스펙트럼 근처와 잼보리 로드를 따라서 어바인의 다양한 지역에서 더 많은 4층짜리 콘도빌딩들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홈빌딩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5년 사이 5년 동안 어바인시에서 발행한 2만1,197개의 빌딩 퍼밋 중에서 8,118개가 단독주택이다. 나머지 1만3,079개는 아파트 또는 콘도이다.
이 외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시는 4.1%, 부에나팍 3.3%, 가든그로브 2.6%, 브레아 7%, 라팔마 2.4%, 사이프레스 3%, 애나하임 4.3%, 라구나우즈 2.2% 등의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전체의 인구는 2015년 316만9,776명으로 2010년의 301만266명에 비해서 15만9,510명(5.3%) 증가했다.
이는 리버사이드 7.8%, 샌디에고 6.6%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낮았다. 반면 샌버나디노 4.6%, LA 3.6%와 비교해서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