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조로 첫 집 장만” 무주택 한인 관심 폭발

June 26, 2017 robbykang

▶ 타운 주택구입 박람회 다양한 지원 혜택 설명

 

갈수록 치솟는 렌트비로 인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한인들이 많은 가운데 무주택자들의 첫 주택 구입을 돕기 위한 정부 기관들의 다운페이 보조 프로그램이 많으나 상당수의 한인들이 이를 잘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한인 비영리 주택보조기관 ‘샬롬센터’가 지난 24일 LA 한인타운에서 개최한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구입 박람회에는 첫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3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 폭발적 관심을 보였다.

 

미주평안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캘리포니아주 주택재정국(CalHFA)과 웰스파고, BOA, 시티, 체이스 등 20여곳의 모기지 관련 기관 및 은행 등이 참석해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한인들에게 다양한 보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샬롬센터 이지락 소장은 “한인 대다수가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에게만 해당된다는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데,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지역마다 자격 기준과 임금상한선 등 많은 기준들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며 “또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정부지원 상한선도 인상될 예정인데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다운페이 금액도 지원하고 있어 정부가 운영하는 주택보조 프로그램에 보다 적극적으로 두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센터는 지난해 센터를 통해 정부 보조 프로그램을 혜택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한인은 77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주택구입을 희망하는 한인들에게 필요한 보조 프로그램들을 정리했다.

 

■LIPA(저소득층 주택 구입 지원)

LA시 정부에서 제공하는 저소득층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으로 무이자로 최대 6만달러까지 다운 페이먼트를 융자해준다. LIPA 혜택을 받는 주택구입자는 LA에서 최대 47만5,000달러의 단독주택, 또는 40만5,650달러의 콘도를 구입할 수 있다.

수혜자격은 ▲최근 3년간 무주택자 ▲4인 가족을 기존으로 연 소득 6만9,450달러 이하 ▲FICO 크레딧 점수 620점 이상 ▲LA시에서 지정한 기관이 실시하는 주택구입자 교육 프로그램 이수 ▲구입한 주택을 주거주지(primary residence)로 사용 ▲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합법 체류자 등이다.

 

■CalHFA MyHome/ZIP

가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첫 주택 구입 프로그램으로 다운페이먼트의 3.5%, 그리고 클로징 코스트의 4%를 지원해준다. 최대 60만달러 미만의 타운 홈이나 콘도에 해당된다. LA 거주자인 경우 연소득이 2인 7만2,550달러, 4인 9만700달러, OC는 2인 9만7,650달러, 4인 12만2,050달러 미만이면 해당된다.

 

■MAP(Mortgage Assistance Program)

오렌지카운티 정부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으로 첫 주택구입자에게 최대 4만달러까지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브레아, 사이프러스, 라팔마, 라구나비치, 로스 알라미토스, 플라센티아, 스탠튼 등 OC 직할지에 위치한 주택구입자에게만 해당되며, 연 소득기준은 2인 6만2,400달러, 4인기준 7만8,000달러 미만이다.

 

■WISH

페더럴 홈론 뱅크가 운영하는 위시는 다운페이먼트 보조나 클로징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자격자에게 1만5,000달러를 지원한다. 지역별 연소득 기준은 다르지만 LA카운티 거주민일 경우 4인가족 기준으로 6만9,450달러, OC는 4인 기준 7만8,0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Calhfa MCC(Mortgage Credit Certificate)

최대 8만달러까지 다운 페이먼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자격은 첫 주택구입자로 LA지역에서 가족 구성원이 1~2명일 경우 연소득이 10만4,160달러 미만, 3~4인일 경우 12만1,520달러 미만이다. OC지역에서는 1~2명일 경우 11만7,000달러 미만, 3~4명일 경우 13만6,500달러 미만이다.

지난 24일 LA 한인타운 미주평안교회에서 열린 주택구입 박람회에 많은 한인들이 몰려 무주택자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김철수 기자>

2017-06-26 한국일보